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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기 좋은 날씨가 됐다. 출퇴근을 할 때 따릉이를 이용하면 운동량도 늘릴 수 있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따릉이를 이용했을 때 경제적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따릉이의 경제성

 1) 1년 정기권(2시간권)을 이용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2시간권 1년짜리는 40,000원인데 단순히 1일당 비용으로 계산을 해보면 약 110원이다. 365일 전부 타지는 못하겠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환승 교통카드를 따릉이 어플에서 먼저 등록해야 한다. 따릉이를 반납하고 30분 이내에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면 100 마일리지가 적립된다(1일 최대 2회). 1년간 최대 15,000 마일리지가 적립이 된다. 15,000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면 다음 따릉이 정기권을 구입할 때 15,000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환승 마일리지는 365일 정기권만 받을 수 있다.

 

3) 현재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정기권은 30%, 일일 권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제로페이로 따릉이를 결제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요금별로 비교를 해봤다(단위 : 원,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올림).

종류 시간 가격 할인가 할인율 가격/일 가격(할인 후)/일
일일권 1 1,000 500 50% 1,000 500
일일권 2 2,000 1,000 50% 2,000 1,000
정기권(7일) 1 3,000 2,100 30% 429 300
정기권(7일) 2 4,000 2,800 30% 572 400
정기권(30일) 1 5,000 3,500 30% 167 117
정기권(30일) 2 7,000 4,900 30% 234 164
정기권(180일) 1 15,000 10,500 30% 84 59
정기권(180일) 2 20,000 14,000 30% 112 78
정기권(365일) 1 30,000 21,000 30% 83 58
정기권(365일) 2 40,000 28,000 30% 110 77

 

 매일 대중교통을 타러갈 때 따릉이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365일 정기권(1시간 혹은 2시간)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 따릉이 vs 뉴 따릉이

 뉴 따릉이가 보급되고 있다. 기존 LCD형 따릉이는 카드를 대거나 어플로 대여 신청을 한 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타야 한다.

 신규 QR형 따릉이(뉴 따릉이)는 어플을 켜고 QR코드만 찍으면 바로 대여가 가능하다. 엄청나게 편리하다.

 

 구분하는 방법은 잠금장치의 위치이다. 검은색 잠금장치가 뒷바퀴 쪽에 QR코드와 함께 있다면 뉴 따릉이이다.

 

 

 따릉이 대여소에도 차이가 있다. 기존 LCD형 따릉이 대여소에는 잠금장치가 케이블 형태로 연결되어 있어 그것을 끄집어내 따릉이에 연결하고 반납을 해야 한다. 

 

 뉴 따릉이 대여소는 케이블이 너저분하게 있지 않다. 뒷바퀴 쪽에 잠금장치가 내장되어있기 때문이다.

 

 

 

 뉴 따릉이는 구형, 신형 대여소에서 모두 반납이 가능하다.

 

 

 LCD형(구형) 따릉이는 케이블 잠금장치가 있는 구형 대여소에만 반납이 가능하다.

 

 

3. 뉴따릉이 대여/반납 방법

 뉴따릉이는 따릉이 앱을 열고 대여소 위치를 선택한 뒤 QR코드 스캔만 하면 바로 대여가 된다. 잠금 해제도 자동으로 된다. 빌리는 순간 카카오톡 메시지가 온다.

 

 

 반납도 매우 쉽다. 잠금장치만 잠그면 끝이다. '반납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와야 반납이 된다. 동시에 카카오톡 메시지 혹은 문자 메시지로도 반납되었다는 알림이 온다.

 

 

 따릉이 앱을 이용해 직접 뉴 따릉이를 빌려봤다. 대여소를 눌러보면 따릉이/뉴 따릉이 대수 현황이 나온다. 대여하기를 누르면 해당 따릉이를 대여할 수 있다.

 

 

 QR코드 스캔 화면이 나타난다. 

 

 

 QR코드에 카메라를 대자마자 대여가 완료된다.

 

 

4. 따릉이 제로 페이로 결제하는 방법

 따릉이 앱/웹에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앱에서 결제를 해봤다. 정기권 혹은 일일 권 종류를 선택하고 제로 페이에 체크를 하면 할인된 가격이 뜬다.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면 어느 수단으로 결제할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은행은 새마을금고,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수협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뱅크페이공동앱, 케이뱅크, NH농협, 대구은행, 우체국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사를 통해서 결제도 가능하다. 머니트리, 네이버페이, 하나멤버스, 페이코, 체크페이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다.

 

 나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를 했다. 네이버페이 혹은 페이코를 이용해 대다수의 사람이 결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5. 대여 카드 및 환승카드 등록 방법

 대여 카드란 LCD형 따릉이를 대여할 때 카드 태그만으로 따릉이를 대여할 수 있는 카드를 칭한다. 대여 카드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만 있으면 등록 후에 사용 가능하다.

 

 대여 카드를 쓰지 않으면 앱을 열고 대여소를 선택한 다음에 자전거 번호를 파악하고 선택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구조이다.

 

 그러나 대여카드를 사용하면 LCD형 따릉이를 뉴 따릉이만큼 간편하게 빌릴 수 있다. 카드를 태그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따릉이 앱 메인 메뉴에서 좌측 상단의 가로선 세 개 그림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관리 화면으로 넘어간다. 회원정보 관리를 선택한다.

 

 

 회원정보 관리 메뉴에서 카드 등록(대여, 환승)을 누른다.

 

 

  대여 카드를 등록하려면 대여카드 탭에서 진행하면 된다. 앱으로는 T머니 카드만 가능하다. 다른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는 LCD형 따릉이의 단말기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환승카드 등록은 앱에서도 가능하다. 동의에 체크를 하면 카드번호를 쓸 수 있는 란이 생성된다.

 

 

 

 

 티머니와 후불교통카드를 모두 등록이 가능하다.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어있을 때 사용 가능하다.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저장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저장되었습니다'라는 알림이 뜬다.

 

 

 마치며

 따릉이 정기권을 이용하면 출퇴근 시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퇴근 후 혹은 주말에 가볍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365일 이용권을 끊는다면 하루에 110원의 이용료로 자전거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주의사항이 있다. LCD형 따릉이를 이용할 때 내가 가려고 하는 목적지가 뉴 따릉이 전용 대여소만 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다가 뉴따릉이 대여소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불필요한 초과금액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기권을 짧게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365일권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때문에 오래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365일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다만 자전거를 365일 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 때는 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e따릉이'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e따릉이는 전기자전거를 의미하는데 무거운 따릉이/뉴 따릉이 차체 무게를 보완할 획기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 같아 매우 기대가 된다. e따릉이는 일레클(elecle)의 자전거와 같은 자전거를 납품하는 회사에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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