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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이 있다. 바로 암벽화이다. 암벽화는 발 끝으로 홀드를 밟을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상급자 코스로 갈수록 홀드가 작아져 발 전체로 홀드를 밟을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온다. 암벽화는 앞코가 뾰족해 엄지발가락만으로 홀드에 발을 딛을 수 있게 해 준다. 엄지발가락만으로 홀드를 딛게 되면 이점이 있다. 작은 홀드를 밟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무게중심을 한결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오버행에서 홀드를 더 잘 딛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출처 : pixabay

 오버행이란 90도 이상의 각도로 되어있어 매달려 올라가야 하는 형태의 암벽을 의미한다. 오버행의 경우 발 끝을 갈고리처럼 만들어 홀드에 걸어야 하므로 앞코가 뾰족하고 아래로 구부러진 형태의 신발이 등반하기에 더 유리하다.

 

 

출처 : SCARPA 홈페이지

 

 암벽화의 형태는 다양하다. 바닥이 평평한 것부터 아치형으로 휘어 있는 제품까지 있다. 보통 아치형으로 휘고 뾰족한 것일수록 상급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앞코가 뾰족하고 휘어있을수록 오버행을 더 쉽게 등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벽화 브랜드

 라 스포르티바, 매드락, 부토라, 파이브텐, 이볼브, 스카르파, 블랙다이아몬드 등의 브랜드가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 여러 암벽화를 비교해본 후에 사는 것이 좋다. 

 

 

 암벽화의 종류

레이스, 벨크로, 슬립온 형태의 암벽화가 있다. 레이스 형태는 신발을 신은 후에 끈으로 조이는 형태이다. 일반적인 신발을 생각하면 된다. 벨크로 형태는 찍찍이가 달려있어 손쉽게 조이고 풀 수 있는 형태이다. 슬립온은 학교에서 신던 실내화처럼 끈, 벨크로 등이 없는 형태이다.

 

 꼭 신어보고 결정하라

 암벽화도 구두와 비슷하다. 브랜드와 그 아래의 모델마다 족형이 다른 경우가 있다. 사이즈가 같더라도 족형이 다르게 제작되면 내 발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같은 사이즈로 표기되었더라도 크기도 약간씩 다를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정사이즈의 신발을 신어도 발이 아픈 경우가 있다. 신발이 타이트해 엄지발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착화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큰 사이즈를 택해 일반 신발을 신을 때처럼 엄지발가락이 쭉 펴질 수 있는 신발을 신으면 안된다. 

 

 

출처 : pixabay

 

 클라이밍을 할 때는 엄지발가락으로 온몸의 체중을 버텨야 한다. 그래서 신발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이 구부러져야 모든 힘을 받아 지탱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엄지발가락이 어느정도 구부러지면서 지나치게 통증이 없다면 제대로 고른 암벽화일 확률이 크다.

 

 

 관리 방법

 스포츠 클라이밍도 운동이기 때문에 땀이 난다. 발에서도 땀이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암벽화는 발에 꽉 맞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 쉴 때는 자주 벗어주고 잘 말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2~3개월정도 신다보면 땀냄새가 배어 심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신발 냄새제거제를 뿌리거나 신발 제습제 등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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