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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란?

 전자책(E-Book)은 컴퓨터 파일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을 말한다.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전자기기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에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에는 리디북스(리디셀렉트), 밀리의서재, 예스24 북클럽, 네이버N스토어, 교보문고, 알라딘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전자책 리더기

 전자책 리더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기기는 안드로이드 기반(갤럭시 등), iOS 기반(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 맥OS 등이다. 우리가 최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전자기기에 아마존 킨들,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어플리케이션에서 유료 구독을 통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혹은 공공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무료로 전자책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뉜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인가 혹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아닌가가 그 두가지이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눈의 피로가 적다. LCD,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장치는 화면에서 발광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만으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래서 실제 종이책처럼 어두운 곳에서는 어둡게 보이고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화면이 밝게 보인다. 화면을 밝게 해 주는 보조장치가 있긴 하지만 백라이트를 가진 LCD, 자체발광하는 OLED와 비교해 피로도는 월등히 적다.

 둘째, 프로세서가 매우 느리다. 전자잉크 화면을 출력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어있고, PDF 파일을 읽을 수 있는 PDF 뷰어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해도 너무 느려서 전자책 읽는 것 외에는 구동하는 데 매우 버겁다. 이로 인해 다른짓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책을 읽고자 전자책 리더기를 구입했다면 확실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으로 형광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데 이 작업조차 힘들기 때문에 읽는 행위만 주로 하는 소설책을 보는 데 적합한 기기인것 같다.

 셋째, 디자인이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킨들 오아시스 제품을 제외하고는 넓은 베젤로 인해 상당히 구식 제품인것 같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킨들 오아시스

출처 : 아마존

 킨들 오아시스는 특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한 쪽 베젤만 넓은 형식을 채택했다. 베젤이 넓은 부분에 페이지 전, 후 이동 버튼이 있다.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를 포함하고 있다. 단점은 안드로이드 OS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킨들 오아시스 1세대 제품은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제품이 중고로 거래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안드로이드를 설치해서 파는 중국 사이트도 있었다. 그러나 2세대부터는 안드로이드 설치가 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되면 다양한 전자책 서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설치하지 못한다면 Kindle OS를 사용해야 한다. 킨들 OS는 다른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킨들 스토어에는 영어로 된 전자책이 방대하기 때문에 영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킨들 오아시스 제품은 LTE가 무료로 지원되는 버전도 있다. 자동으로 책갈피, 메모, 밑줄 등을 동기화 할 수 있어 전자책의 특징 및 특성을 잘 이해하고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사운드는 예스24에서 판매하는 전자책 리더기이다. 크레마 사운드는 라인 프렌즈와 콜라보를 해 라인 프렌즈 에디션을 출시한 적이 있다. 갈색의 프레임에 뒷면에는 라인 프렌즈 캐릭터를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

 

 크레마 사운드는 최소한의 전자책 기능을 한다. 너무 느려서 책을 읽다가 중간에 인터넷 서핑을 하기도 힘들다. 외출을 했을 때는 와이파이를 선택해서 연결해야 하는데, 와이파이 연결을 하는데도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서핑이나 다른 짓을 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책만 읽고자 한다면 크레마 사운드를 구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베젤이 넓어 디자인이 최신 전자기기의 느낌과는 멀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크레마 사운드 제품의 양 옆에는 전/후 이동 버튼이 있다. 전/후 이동버튼을 자주 쓴 적은 없는것 같다. 버튼이 굳이 필요한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뒷면에는 라인 프렌즈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아이패드 및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다. 전자책 리더기보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더 많이 보급되어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은 당연히 있다고 보면 된다. 일단 스마트폰은 최신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기 때문에 전자책을 읽을 때도 아주 좋은 성능의 기기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책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속도, 여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그리고 독서를 하는 중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기에도 쉽다.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스크린샷도 찍을 수 있다. 경고문구가 뜨지만, 내가 기억하고 싶은 대목을 즉석에서 스크린샷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다.

 

컴퓨터, 노트북

 

맥북 프로

 윈도우, 맥 OS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리디북스 어플리케이션은 두 OS 모두 서비스를 한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나게 메리트로 다가왔다. 리디셀렉트 구독을 한 이후로 종이책을 펴서 본다는 것은 매우 거추장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전자책을 읽다가 중간에 종이책으로 다시 갈아탄 적도 있지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전자책으로 돌아왔다.

 전자책으로 다시 복귀한 이유는 편의성, 휴대성 때문이다. 대중교통에서 가방에 들어있는 종이책을 꺼내기는 매우 귀찮은 일이다. 게다가 부피도 제각각이어서 가방에 들어있는 책의 크기가 매번 바뀐다는 것도 부담이 되었다. 가끔 책 제목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이 꺼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전자책은 이 모든 종이책의 단점을 없애준다.

 

 

어떤 기기를 선택할 것인가

 필자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용해 전자책으로 독서를 매우 알차게 하고 있다. 아이폰은 대중교통에 탑승해서 서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혹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서 PDF 형식으로 책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아주 좋다. PDF는 실제 책을 스캔한것처럼 그림 파일이 제공되는 형식이다. 따라서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는 PDF 파일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대화면의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읽으면 PDF 파일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아이폰, 아이패드로 전자책 읽기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휴대성이 용이한지에 대한 것이다. 크레마 사운드와 같은 전자책 기기로 책을 보려고 하면 기기 한 개를 가방에 더 챙겨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다. 챙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도 챙겨야 하고, 충전기를 챙겨다니지 않는다면 충전 주기가 되었을 때 다시 꺼내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아이폰, 아이패드는 평상시 가지고 다녀 충전이 생활화되었는데, 기기를 하나 더 추가해 충전 관리까지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론은 아이폰, 아이패드 혹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전자책을 읽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으면 알람이 와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방해금지모드를 사용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알람을 차단할 수도 있다. 기기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 없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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