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466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률)

 

 PER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 주가/주당순이익(EPS)

 

 

 PER은 기업을 인수했을 경우 매년 발생하는 당기순이익으로 얼마 후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표시해주는 지표이다. PER이 2인 기업은 인수 후 2년이 지났을 때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상황,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의 변동이 있다면 최초의 PER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행된 주식이 100주인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기업은 현재 시가총액이 100만원이다. 그러면 1주당 가격은 100만원/100주 = 1만원/1주이다. 1주당 가격이 10,000원인 셈이다. 기업이 올해 5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하면 당기순이익은 50만 원이다.

 

PER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 주가/주당순이익(EPS)이므로 PER = 100만 원/50만 원 = 2

 

이다. 

 위의 회사를 내가 100만원 주고 인수했을 경우, 이 회사가 매 년 50만원씩을 순이익으로 벌어들인다면 나는 2년 후에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그리고 3년차부터는 이익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순이익이 줄어드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인수한 후 1년차에 순이익이 10만원으로 줄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PER은 해당 사업보고서가 발표될 때의 PER은

 

PER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 100만원/10만원 = 10

 

이다. 물론 이 가정에도 오류가 있으나 PER이 변동한다는 것을 알면 된다. PER이 2에서 10으로 올라갔다는 것은 투자 원금을 회수할 때까지의 기간이 2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PER 변동 사례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은 주가(시가총액)의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업을 바라보며 주식이 계속 거래될 것이다. 위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만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될 경우 주가도 함께 떨어질 것이다. 주가가 하락해 주당 2천원이 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해당 기간 순이익이 10만원, 주가는 2천원인 상황이 된다. 이 경우에는

 

PER = 20만 원(시가총액)/10만 원(당기순이익) = 2천 원(주가)/천 원(주당순이익) = 2

 

가 된다. PER은 2로 계속 유지가 된다. 여기에서의 변수는 내가 회사를 인수한 가격이다. 회사를 100만 원에 인수했으나 평가 금액이 20만원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80%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 = 시가총액/순자산 = 시가총액/(자산총계-부채총계) = 시가총액/자본총계 = 주가/주당순자산(BPS)

 

 

PBR에서 B는 Book-value, 즉 장부가치를 이야기한다. 장부에 표기된 순자산(= 자본총계 = 자산총계-부채총계)가 10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기업이 100주를 발행했고 현재 주가가 주당 1만원이라고 하면

 

PBR = 100만 원(시가총액)/100만 원(순자산) = 1만 원(주가)/1만 원(BPS, 주당순자산) = 1

 

이 된다. 즉 주가와 순자산(자본)의 가격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자본의 양과 주가가 일치하는 것이지, 자본의 양이 그 기업의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PBR이 1보다 아래일 때 주가가 청산가치보다 저렴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틀린말이다. 위의 100만 원짜리 PBR = 1짜리 기업이 있을 때 기업의 순자산을 처분하는 데 필요한 비용(수수료 등)이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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